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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경주공방 건담제작소 악어클립과 산적꼬치로 도색집게 만들기




# 악어클립과 다이소 산적꼬치





공방을 하다보니 이것저것 돈이 들어갈 곳이 많이 있더라구요.

가장 큰 공방 작업실의 방값이라든지 관리비도 있고

재료값이나 도료 그리고 매달 나오는 프라모델을 구입을 하게 된답니다.


그나마 작업실 방값은 다른 곳보다 저렴하고 관리비도 크게

부담될 정도가 아니라서 지내는데는 문제는 없답니다.

도료값이나 장비를 구입하는데 큰 비용이 들어서 조금은 부담되지만요.



좋은 도구일수록 작업 능률이나 퀄리티를 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가끔은 큰마음 먹고 좋은 걸로 구입하기도 해요.


도색을 하려면 도색집게가 많이 필요한데,

당시 공방에 있는 집게수가 50개 이상 되지 않아

원활한 작업은 힘든 상황이었답니다.

그래서 따로 구입을 하고자 했지만 생각보다 가격대가 높아 고민하던 사이

완제품이 아닌 악어클립과 꼬치를 별도로 구입하여 수작업으로

만들면 어느정도 비용이 절감 시킬 수 있다는걸 알았어요.













인터넷 오픈마켓을 통해서 단가 80원짜리

악어클립 중 300개 소 300개를 구입하여

물건을 받아보았습니다.

고무케이스로 옷을 입혀져 있었는데,

도색집게로 변신시키기 위해 모두 벗겨버렸습니다.













다이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산적꼬치는 2000원이면 100~120개 정도

묶인 상품을 구할 수 있어서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꼬치에 클립 끝을 조여서 고정시킨다음 견고하게 해주기 위해서

전기테이프를 감고 불에 지져주었더니

꽤 튼튼한 도색집게가 완성 되었습니다.


손이 조금 가서 그렇지 어렵지도 않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른 작업을 하고 시간이 남을때면 TV를 틀어두고

마주 앉아서 집개작업을 했답니다.

굴러다니는 빈 PT병을 날라서 집게를 모아두었구요.













1시간 마짝 만들고 보니 근 90여개정도 만들었던거 같습니다.

푸짐한 집게를 보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네요.

하루 아침에 다 만들기엔 시간도 부족하고 지루해서 틈틈이 만들어야 겠어요.

집게를 따로 만든 덕분에 이번에 MG퍼건을 작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확실히 집게가 넉넉하니깐 한번에 많은 양을 작업할 수 있었거든요.












그때 당시 작업하던 모습인데요.

새로운 도색집게 시험도 해볼겸 사용해보았답니다.

중,소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부품을 고정시키에 적절한 크기 같아요.

단단하게 물고 있는게 도색을 할때 부품이 잘 고정이 되어서 만족스럽니다.











# 마치며


사소한 소비도 조금씩 절감하는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넉넉한 사정으로 취미를 하는게 아니다보니 이런 작은 소비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거든요.
매달 나오는 건프라만 해도 정말 필요하거나 충독적이지 않는 이상
쉽게 구입도 못하는 입장이라 돈 관리가 필요하답니다.

어찌되었건 후에 추가적으로 주문을 해서 더 만들어두어야 겠어요.
넉넉하게 만들어서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작업할 수 있게 해주는게
앞으로도 편할 것 같네요.




글쓴이 : 얌탱이



건담제작소